지난 10월 25일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있었던 ‘4차 산업혁명과 과천교육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 개최됐다.

이후,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한 과천시민들의 관심이 꽤 높다는 걸 느꼈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하고자 하는 과천시민의 열정과 관심에 지역 정치인으로서 더 열심히 4차산업혁명시대에 과천의 미래를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과천은 지식정보타운을 기반으로 4차산업의 핵심도시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은 지리적 여건과 자연환경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과천의 지식정보타운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혁신성장의 기본틀을 만들어내고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

차산업핵심의 양축은 인공지능(AI)과 R&BD(Research &Business Development)산업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간단한 게임으로부터 의료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곁에 활용되어오고 있다.

제조업은 물론 농업, 정보통신산업 등의 모든 산업에 연관성을 가지고 있고, 산업 간의 융합을 이루는 기반기술이다.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의료 진단용 프로그램 등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사용되고 있으며, 외국에서는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벌써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해는 인공지능도시를 선언하면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나의 제품, 아이디어를 실체화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구현에서부터 실증 테스트 및 반영 까지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여기에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부분과의 접목이 공유되어야 한다. 즉, 아이디어의 발굴, 구현, 검증, 상업화 작업 까지가 일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산시설, 공개검증 시스템, 테스트 필드(실증화 검증 단지), 디자인, 문화 예술의 접목을 필요로 한다.

기존의 R&D(Research & Development: 연구개발) 개념에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사업성이 있는 연구개발 및 사업화)의 개념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따라서 과천은 지식정보타운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및 R&BD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인재를 양성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전 산업에 인공지능을 융복합, 접목하고, 이를 통해 제조공정의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야한다.

또한 창업 및 인큐베이팅을 통하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청년, 나아가 장년층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우버, 에어비앤비, 테슬라, 샤오미 등과 같은 기업을 과천에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과천의 지식정보타운에 미래산업의 원동력이 될 인공지능센터 및 R&BD센터의 융합유치를 기반으로 한 가칭청년창업복합센터 (Youth Enterprise-Foundation Complex Center)를 설립해 취업과 창업을 연계한 교육 및 우수한 청년 기업가를 과천시가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 정착이 중요하다.

더불어 이 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청년들이 지식정보타운에 모여들고 지식정보 기업들이 앞 다투어 모여드는 환경을 과천시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식정보산업의 인프라를 만들고, 경쟁력 있는 기업과 인재를 바탕으로 IT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면 경쟁력 있는 자급자족의 스마트 도시로서 과천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나아가서 상해의 사례처럼 중앙정부와 긴밀한 지원과 협력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주요 사업 중의 하나로 만들어서 스마트 시티 과천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이는 정치인 하나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지식정보산업의 전문가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다면 그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밝혀 나갈 수 있다.

이제 과천이 국가의 4차 산업정책에 그저 뒤따라가는, 서울에 직장을 둔 베드타운 이미지의 도시가 아닌, 선도적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과천이 되었으면 한다.

이홍천 과천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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