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미래성장산업인 바이오 분야 발전을 선도할 연구조직이 설립됐다.

인하대학교가 자체 주관하는 ‘바이오산업 연구회’ 창립 세미나가 21일 인천시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열렸다.

연구회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와 인하대를 비롯해 강원대, 강릉원주대, 한림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는 인천·강원지역 거점대학 4곳이 참여한 교육부 주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 ‘BRIDGE(Beyond Research and Innovation Development for Good Enterprises)’의 일환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CM생명과학, 그랜메드㈜, 바이넥스㈜, 이원생명과학연구원㈜, 바이오에프디엔씨㈜, 바이오액츠㈜, 이노큐어제약㈜, 에이티아이㈜, 바이넥스㈜, 바이오렉스㈜, 도원바이오테크 등 관련 분야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인천지역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연구회는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과 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허를 기술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회는 산학공동연구 활성화와 기술창업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인하대는 인하대병원과 생명공학과 등 바이오 분야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생명공학과 교수 11명이 참여한다.

연구회 창립을 시작으로 각 대학과 기업 간 MOU를 체결하고 연간 4차례에 걸친 기술세미나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대학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성규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은 “인하대가 가지고 있는 바이오 분야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을 사업화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바이오산업 R&BD연구회가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04년부터 송도 4·5,·11공구에 30만평 규모의 ‘바이오프런트’를 조성해왔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 독일 베터사가 입주하는 등 내년에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1위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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