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21일 경기도 등록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종 미술관 등록(경기도 등록 제17-미-01호)을 완료했다. 2015년 10월 8일 개관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개관 당시에는 공립미술관 등록이 의무사항이 아니었다. 하지만 2016년 5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6조에 의거해 의무로 변경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미술관 소장품을 100점 이상 구비해야한다는 등록 요건에 부합하지 못하면 미등록 미술관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었다. 1종 미술관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학예사 1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확보돼야 하고, 100점 이상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야 하며 수장고와 연구실,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에 미술관은 2016년부터 소장품 구입 공고를 진행해 소장품 106점을 완비, 정식 1종 미술관으로 등록됐다. 한편, 미술관은 현재 한영 상호교류의 해 기념 전시인 ‘줄리안 오피’전과 지역작가를 조망하는 ‘권용택, 새벽의 몸짓’ 전시를 진행 중이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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