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회 의원총회에서 사동 90블록 학교용지 비용 문제와 관련돼 참석자들이 논의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는 사동 90블록 초등학교가 적기 개교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은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부지 내 학교용지 유·무상 제공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의회는 지난 21일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기획경제국 및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안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 관계자, 사동 90블록 주택개발사업 PFV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시 및 도교육청을 상대로 학교 건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그간의 추진 과정에 오류가 없는지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의원들은 사동 90블록 주택개발사업의 성격에 대해 법적 분쟁 여지가 있는 만큼 양측에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에서는 참석자들 간 입장이 엇갈리는 대목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시민들의 교육권을 위해 학교가 적기에 개교해야 한다는 점에는 참석자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은 “입주 시점에 맞춰 오는 2020년 3월에 초등학교가 개교해야 된다는 점에는 시, 교육청 모두 이견이 없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행정적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시민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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