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6천173억 원보다 566억 원이 증가한 6천739억 원을 편성했다.

예산안에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유치원과 초·중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급식지원을 확대하는 예산이 최초로 편성됐다.

기능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2천158억 원(38.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국토및지역개발분야 478억 원(8.5%), 일반공공행정분야 465억 원(8.3%), 수송 및 교통분야 464억 원(8.2%), 환경보호분야 348억 원(6.2%) 순이었다.

이중 문화 및 관광분야는 전년 대비 10.4% 감액 편성해 행사성 예산을 과감히 줄였으며 사회복지·보건·산업·중소기업분야를 전년도 대비 평균 약 31.8% 증액했다.

특히 내년 예산에 처음 편성된 고교 무상급식 예산은 39억8천여만 원으로, 확정 시 지역내 8개 고교 학생 전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편성한 고교 무상급식 예산은 1일 급식비 중 약 70%를 차지하는 식재료비 2천700원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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