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주부극회가 24일~26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정기공연으로 ‘마요네즈‘를 무대에 올린다.

인천주부극회는 인천에 거주하는 연극에 관심 있는 주부들이 모여 만든 극회로 1995년에 창단해 2003년까지 1년에 평균 2회의 정기공연과 회원워크샵, 초청순회공연, 전국연극제 참가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김천전국가족연극제에서“마요네즈”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구성원이 모두 주부라는 특성을 살려 사회구성의 기본인 가정이 바로서야 이 사회가 건강해진다는 신념으로 가족의 문제, 여성의 문제를 테마로 하는 작품을 선정하여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천주부극회는 연극 ‘마요네즈’를 통해 인천주부극회가 10년의 공백을 깨고 본격 활동을 알린다.

‘마요네즈’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몇 년이 지난 뒤, 딸 아정은 어느 날 서랍에서 어머니가 주신 머플러를 발견하고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마요네즈에 얽힌 아픈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있던 아정은 두 딸의 엄마가 된 지금에서야 비로소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하시던 어머니의 그 말 뜻을 깨닫는다.

허좋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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