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철산2동 누리복지협의체는 9월부터 10회에 걸쳐 진행한 원예치료 프로그램 '꽃으로 마음을 그리다'의 수료식을 지난 20일 개최했다. 사진=철산2동
광명시 철산2동 누리복지협의체는 지난 20일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 사업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원예치료 프로그램 ‘꽃으로 마음을 그리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22일 철산2동에 따르면 꽃으로 마음을 그리다 프로그램은 알코올 의존, 정신 건강 등의 이유로 정서적 외로움을 호소하는 중장년 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다.

원예치료와 함께 대인관계 기술과 자존감을 높여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줬으며 주 1회씩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모(80) 어르신은 “오래 전 사별하고 두 아들도 결혼 후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외로웠는데 꽃을 심으며 이웃들과 대화가 늘었고 매일 아침 일어나 꽃과 대화를 나누면서 많이 밝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환 철산2동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처음에는 만남을 어색해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여자들 간 대화도 늘고 서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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