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1일 구리광장에서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와 합동으로 2017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제적인 테러단체에 의한 테러위험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고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정세불안으로 국민 안전에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테러 대응에 대한 역량강화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서는 탄저균을 이용한 생물테러를 가상해 다수 인명피해를 줄 수 있는 구리광장에 백색가루가 든 봉투를 투척하고 이에 지나가던 시민들이 의심스러운 백색가루를 발견해 112에 신고를 하는 과정 등을 담았다.

이를 통해 상황전파, 초동조치, 사태수습, 제독 및 복구, 범인검거 및 후속조치 등 기관별 대응 활동을 점검했다.

이병길 구리시보건소장은 “이번 생물테러 합동모의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국가 주요시설의 안전보장을 위한 유관기관 간의 견고한 공조를 굳건히 하고 생물테러 대응체계와 초동대응요원의 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떠한 테러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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