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유관기관 정책토론회, 적년보다 8곳 늘어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미 우호동맹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주한미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열린 ‘2017 주한미군 유관기관 정책 토론회’에서 도와 미군의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한미군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8개 기관이 늘어난 24개 기관이 참여해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햇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가 ‘주한미군 협력사업’을, 평택대가 ‘헤드스타트 사업’을, 국방부가 ‘주한미군 기지이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으로 화제가 된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관련, 주한미군 측에서 기지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어서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주재로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최근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한·미간 우호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주한미군 업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경기도는 주한미군과 유관기관 간 협력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주한미군과 지역사회와의 우호증진은 물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한미협력협의회, 미군장병 한국어·역사·문화 강좌,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한미송년음악회, 주한미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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