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김장재료 7t이 폐기된다.

2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 303여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 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7천178kg을 압류 폐기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도내 대형마트에서 직접 수거한 것과 시·군에서 의뢰받은 김장 재료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무, 배추 등 농산물 164건 ▶고춧가루 식염 등 가공품 88건 ▶젓갈류 등 수산물 51건에 대해 잔류농약·중금속·식중독균·방사성물질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농산물은 무(잎) 42건 중 5건, 파 30건 중 2건, 김장 부재료는 고춧가루 53건 중 2건 등 총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윤미혜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나라 먹거리 문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장철 안전한 농산물과 김장재료가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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