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 수원 산토스(왼쪽)가 2대2 동점골을 넣고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

수원 삼성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산토스(사진)가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 현대와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2골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끈 산토스를 3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전북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5분 동안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달아 터트려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위를 확정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고, 산토스는 역전골을 터트린 이후 눈물을 흘리면서 역전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산토스는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데얀(서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는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전현철(대구), 오르샤(울산)가 뽑혔고, 수비수 부문에는 김용환(인천), 한희훈(대구), 배슬기(포항), 이명재(울산)가 선택을 받았다. 베스트 11 골키퍼는 이진형(인천)이 차지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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