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날인 23일 오전 8시25분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만석공원사거리에서 한 음주운전차량이 수능응원을 마치고 돌아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수원의 한 고등학교 교사 A(57)씨가 몰던 SM3차량은 만석공원사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뒤에서 들이받은 차량에 의해 5미터 가량 앞으로 밀려났다.

음주운전 차량 운전자 B(23)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길에 A씨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다.

A씨는 오전 6시30분부터 주변 한 고등학교에 나와 자신의 학교 3학년 선배들 수능응원을 마친 학생 3명을 태우고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A씨는 “수능응원 마치고 식사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며 “같이 타고 있던 학생들이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B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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