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수험생 결시율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능은 수험생 16만1천222명이 응시한 가운데 도내 19개 시험지구 295개 시험장(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1교시 국어영역 지원자는 총 16만550명이었지만, 이날 1만6천941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으면서 결시율은 10.5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교시 결시율인 8.74%에 비해 1.81%p 증가한 수치다.

각 교시별 결시율은 2교시 10.1%, 3교시 11.1%, 4교시 중 한국사 11.5%, 탐구 12.3%로 잠정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해에 비해 1.79~2.6%p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각 교시별 결시율은 2교시 8.22%, 3교시 9.22%, 4교시 9.71% 였다.

이날 시험장이 시흥 시험지구였던 한 수험생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서울 서초구 시험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수능을 치르기도 했으며, 수원 시험지구에서는 한 남학생이 시험 도중 과호흡 및 전신쇠약 증세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부정행위자는 오후 4시 기준 9명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반입금지 물품(휴대폰 및 MP3 등 전자기기) 소지 5명 ▶종료령 후 마킹 1명 ▶기타 3명 등이다.

부정행위자는 바로 퇴실 처분을 받고, 조사 후 확정되면 당해년도 성적이 무효처리 된다.

한편, 수능 성적표는 오는 12월 12일부터 제공될 예정이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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