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군청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2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4차 양평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어 정규직 전환을 최종 확정했다.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심의대상 337명 중 2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군이 발표한 정규직 전환 200명 중 155명은 직접고용 기간제근로자 및 용역 근로자로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의 근로자다.

이들을 제외한 45명은 정부 기준 외의 근로자로 군이 추가로 전환 확정한 인원이다. 이는 비정규직 고용 안정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양평군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전환대상 직종별 인원은 98명을 차지한 단순노무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행정보조원 34명, 환경미화원 9명, 용역 2명, 기타 57명이다.

이번에 전환 확정된 대상자들은 전환심의위원회의 평가대상 확정 발표와 함께 대상자별 의견 제출에 대한 검토 및 부서별 근무평가, 인성(심리)검사, 면접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채용하고 교육훈련, 평가체계 도입 등 사후 정규직 인사관리의 전반적인 기준도 곧 마련할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심의위원장인 최문환 부군수는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 및 처우 개선은 우리 공공기관이 앞장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양평군의 이같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력이 민간부문으로 이어져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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