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오는 28일 김포아트홀에서 ‘제2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초 지방정부 중 김포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재외동포 관련 행사로 올해 2회째 진행되고 있는 720만 재외 한인동포들과 함께 남북화해의 길을 열어가는 학술 포럼이다.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발제와 토론, 대담과 특별공연으로 진행되며 ▶자전거 여행 ▶남한산성 ▶칼의 노래 등을 집필한 우리 시대의 대표 작가 김훈의 기조강연 ‘풍경의 안쪽-조강과 김포 들판’으로 시작된다.

‘고려인 디아스포라, 강제이주 80년’을 제목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황영삼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가 발제한 ‘고려인 디아스포라와 유라시아 협력’을 통해 과소평가된 고려인 동포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지향의 유라시아 한민족 네트워크 형성의 필요성을 제고한다.

제2세션 ‘또 다른 디아스포라, 남과 북’에서는 남정호 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발제한 ‘서해접경연안 해양평화공원과 남북협력’에서는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한반도 고유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이를 통해 남북 정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할 수 있음을 제시할 계획이다.

표명구·노진균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