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4일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국민디자인단 성과 공유 대회에서 공모사업인‘위대한 아이 꿈을 두드림’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민디자인단 사업은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이 정책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사업이다.

구리시 국민디자인단 ‘드림피플’은 ‘위대한 아이 꿈을 두드림’이라는 주제로‘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메뉴얼이 아동복지 정책개발 사례의 차별화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위대한 아이 꿈을 두드림’은 아동 및 특히 저소득아동의 욕구 개진의 어려움, 저소득층 지원의 한계, 부모의 양육 태도의 한계, 빈곤의 대물림 등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동참여형 정책이다.

12회기에 걸쳐 저소득층 및 일반 아동(초5~6학년)들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기 위해 자주적으로 여행을 기획해 볼 수 있다.

이 정책을 통해 아동들의 근본적 욕구를 파악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 구리시 국민디자인단이 디자인한 아동복지참여형 정책이 우리나라 아동복지정책 추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아동 시책에도 국민디자인사업을 접목해 시민들의 욕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문역을 맡았던 서울여대 홍순혜 교수는“구리시 국민디자인단이 만든‘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구리시 고용복지과에서 매뉴얼로 만들어 전국 시·군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아동들의 권리 향상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는 그동안 중앙부처, 광역 및 기초지자체 273개 기관에서 추진한 과제중 선발된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해 구리시가 최종 대통령상에 선정됐으며 구리시는 추진과정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 특별교부세 3천 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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