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세먼지 자체 측정망을 구축한다.

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시청 강당에서 열리는 ‘미세먼지 바로 알기 강좌’에서 이석우 시장이 이 같은 내용의 맞춤형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현재 남양주지역에는 환경부가 관리하는 미세먼지 측정소 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2곳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자체 측정소 8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중 1곳은 차량 탑재형 이동측정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측정소는 도로 주변, 공사현장,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활용된다.

또 미세먼지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각 측정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관리, 시민에게 예보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미세먼지란 무엇인가, 예·경보제, 고농도 때 행동요령·생활수칙,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강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글로리아 합창단이 미세먼지 7대 행동요령이 담긴 캠페인 노래를 부르고 어린이·청소년·공장·공사장·운전자 등 대표 5명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 참여를 선언한다.

염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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