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가 시흥 은계 공공주택지구 내 학교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제241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교육부의 학교신설정책 개선 촉구 결의문을 교육부와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시흥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에 재송부했다.

최근 시흥시는 1만3천여세대, 3만여명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은계 공공주택지구와 관련해 당초 설립 계획된 학교 중 일부만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계획만 믿고 입주한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 21일 송부한 공문을 통해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용지를 기확보 해놓고도 번번이 학교신설이 무산되고 있어 43만 시흥시민과 함께 분노한다”며 “꼼꼼한 수요조사를 통해 적정규모 학생수가 배치될 수 있도록 당초 계획된 학교를 반드시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김찬심(자유한국당) 시의원도 지난 20일 제25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들이 계획에도 없던 학교를 만들어 내라고 우격다짐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당초 계획했던 학교를 설치해 달라는 소박한 원성”이라며 “교육당국이 학교 신설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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