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아 방지를 위해 도움이 되는 체조 혹은 운동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역아 (엉덩이가 산모의 골반쪽으로 향하는 태위) 는 가장 흔한 태위 (태아 위치) 이상입니다. 28주에는 약 25%, 30주에는 17%, 32주에는 11%로 보고되며 주 수가 진행하면서 태아의 머리가 커지고 무거워 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태아는 자연스럽게 머리가 아래쪽으로 위치하고 만삭에는 약 3%의 빈도로 보고됩니다. 따라서 30주 이전에는 역아라고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32주 이후에도 역아인 경우에는 흔히 “고양이 체조”라고 하는 체조를 하도록 권합니다. 무릎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엉덩이를 하늘로, 가슴을 땅에 댄 상태로 3분에서 5분 정도 2주간 약 5회에서 10회를 반복한 뒤에 태위를 다시 확인합니다.

김지예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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