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경기북부지역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과 디지털 성범죄 추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의정부시 행복로 일원에서 ‘불법촬영 유포 확산 OUT’이라는 주제로 ‘2017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캠페인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북부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캠페인은 성폭력·가정폭력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몰래 카메라 촬영의 불법성, 스토킹, 불법 영상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또한 큰 범죄임을 알리는데 목적을 뒀다고 도는 설명했다.

행사에는 1366, 경기도, 의정부시, 지역 경찰서, 해바라기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경기북부 28개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몰카영상 OUT, 젠더폭력 NO, 유해영상 내려 받지 않기, 유포하지 않기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또한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 노출 시 112 신고, 1366, 해바라기센터 상담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리의 자녀·여성들이 받는 고통이 점점 더 다양한 장소에서 교묘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처벌과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피해자들은 2차, 3차 피해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가정폭력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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