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과학적인 토양검정으로 내년 으뜸·명품 연천 농산물 생산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30일 연천군에 따르면 올해 시설채소 재배지 대한 종합적인 검정 결과 시설재배 면적의 증가 및 연작에 의한 작물재배 토양의 적정범위를 초과하거나 부족한 지역이 많았다.

이 지역들은 고농도 화학비료의 과다시용으로 양분 불균형을 초래, 작물의 영양장해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시설채소 호박, 오이, 부추 재배농가 100농가를 대상으로 휴경기를 이용 토양을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서 토양의 특성 변동요인 분석에 나섰다.

분석을 토대로 농업인에게 필요한 토양정보를 신속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농업토양 정보망 구축해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등 9개 항목을 검정하고, 2018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시에 영농기술 자료로 활용하고 해당 농업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검정 결과를 토대로 유기물과 토양개량제 시용, 객토 등 종합적인 개량을 통한 건전한 토양 확보로 연작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토양과 작물의 정밀분석에 의한 적정양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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