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역내 87개의 초·중·고 및 특수학교가 하수도 사용료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수도 조례를 개정해 공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감면 조례 개정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지난 10월 열린 안양교육주민참여협의회에서 학교 운영비의 상당 부분이 각종 제세공과금에 투입되고 있어 학교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하수도 사용료를 감면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개정한 조례는 학교의 하수도 사용료를 사용량에 따라 차등 부과하던 방식에서 사용량과 관계없이 최초단계요율(1단계)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앞으로 연간 1억5천500만 원의 학교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학교운영비 부담 요인을 해소하는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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