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완공될 광명시 시민복합시설 조감도. 사진=광명시청
철산상업지역 내 있던 광명시 평생학습원이 평생학습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시민복합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광명시는 30일 양기대 광명시장과 평생학습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로 762 소재 철망산 공영주차장 부지에서 시민복합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평생학습원과 공연장이 주축이 되는 철망산 시민복합시설은 철망산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1만4천165㎡ 규모로 조성된다.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시민복합시설은 현재 철산동 상업지구에 있는 평생학습원 시설보다 2배 이상 규모가 늘어난다.

시민복합시설에는 강의실 7개·동아리실 11개·정보화 교육장 2개·상시 전시가 가능한 전시실·북 카페·주제전문도서관·요리가 가능한 주방시설(시민의 부엌)·대강당·다목적실·미술실·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 복합 학습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악기 연주와 무용 등과 같이 소음이 발생하는 동아리를 위해 동아리실의 방음시설을 완벽히 갖추도록 했으며 일반 강의실과 다목적실, 강당 등은 다양한 공간 활용을 위해 가변형 벽체를 도입·활용하기로 했다.

또 기존 평생학습원 시설을 이용하며 가장 불편했던 주차 문제도 103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음악회, 오페라 등 예술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5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도 들어선다.

이 공간이 조성되면 공연 뿐 아니라 강의 등 다양한 복합문화 행사를 수용하는 시민회관 대공연장과 함께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폭을 넓히고 예술 공연의 수준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전국 최초의 평생학습 도시로 이제는 단순히 시민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민이 주체가 돼 도시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평생학습원이 시민복합시설로 새롭게 태어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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