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개고등학교가 1일 오후 2시에 케냐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초청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지라니 합창단을 후원하는 부개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고, 다른 문화권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라니 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아리랑과 아프리카 전통 음악 등을 준비했다.

또 마지막 앵콜곡은 지라니 합창단과 부개고 학생들이 함께 ‘떼창’하는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부개고 학생들이 지라니 합창단을 위해 준비한 편지와 학용품들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소통의 시간도 마련한다.

지라니 합창단은 국내 유일의 지구촌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NGO인 지라니문화사업단에 의해 케나 고르고초 지역 빈민가에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이곳 아이들은 열악한 교육 환경과 마을 환경 속에서 살았지만, 합창단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고 있다.

지라니 합창단은 10여년 간 수많은 아이들을 교육시켜 케냐뿐만 아니라 미국, 한국 등에서 20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케냐 교육당국도 지라니 합창단의 성과를 인정하고 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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