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김철수 감독이 “주전 선수들은 관리하면서 훈련한다”고 해명했다.

김 감독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V리그 홈 경기에 나서기 전 인터뷰에서 “훈련을 많이 하겠다는 것은 비주전 선수들이 시즌 때 연습량이 적으니 많이 하겠다는 거였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6일 KB손해보험전에서 4연패를 끊은 뒤 ‘훈련을 많이 하겠다’고 했던 말에 대한 추가 설명이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무릎 수술로 코트에 나오지 못하고 있고 전광인도 경기 중부상을 당해 조심스럽게 경기하고 있다. 세터 강민웅도 부상으로 올 시즌을 함께 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감독이 훈련을 많이 한다고 하자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김 감독은 “오늘 아침에도 경기에 못 나오는 선수들은 새벽부터 훈련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백업 선수들에 대해 “톱 클래스는아니지만 중간은 하는 선수들이다. 신인 외에 이재목과 안우재는 잘해주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들이니 기용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신인 선수를 대거 선발로 출전시킨다.

한국전력은 지난 26일에도 전광인, 펠리페 알톤 반데로, 이재목, 오재성 외에 안우재와 2017-2018시즌 신인인 세터 이호건, 레프트 김인혁을 선발로 내보낸 바 있다.

김 감독은 “오늘도 그대로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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