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이 안산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5-21 25-21 27-25)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이 3-0 승리를 거둔 건 지난 10월 26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9경기 만이다.

승점3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5위(승점17)를 유지했고, 2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승점12)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전력의 펠리페는 21점을 몰아쳤고, 전광인은 높은 공격성공률(86.66%)로 16점을 올렸다. 신인 김인혁·이호건 듀오도 제몫을 해줬다.

OK저축은행의 브람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보다 9개나 많은 2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렸다.

접전이 펼쳐진 3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의 펠리페가 25-25에서 연속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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