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최하위로 처진 안산 OK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를 방출하고,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OK저축은행에서 뛸 마르코는 현재 KB손해보험에서 뛰는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등록명 알렉스)의 친형이다. V리그에서 외국인 형제가 함께 뛰는 건, 페레이라 형제가 처음이다. 둘은 5월 열린 V리그 남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으나, 동생 알렉스만 선택받았다. 마르코는 1일 입국했다. 빠르면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보전에 출전할 수 있다. V리그 데뷔전을 ‘형제 맞대결’로 장식한다. 마르코는 2m3㎝의 신장을 지닌 라이트다. V리그 트라이아웃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그는 이탈리아 2부리그 엠마 비야스에 입단해 주포로 활약했다.

장환순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