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산타/마루야마 요코/미디어창비

‘리틀 산타’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책은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클로스와 그의 가족들은 어떻게 지낼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크리스마스이브 아침, 산타클로스는 다리를 다쳐 선물을 전해 주러 가지 못하게 된다. 산타클로스의 어린 아들은 아빠를 대신해 먼 길을 떠난다. 처음 타는 썰매도 낯설고 하늘을 나는 일도 무섭지만 산타클로스로서의 일을 책임감 있고 묵묵히 해내면서 아빠 산타가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는지 알게 된다.

가장 마지막으로 간 집에서 아들 산타는 ‘사라’라는 여자아이를 만난다. 사라는 꿈속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발레 옷을 입고 요정처럼 춤을 췄다며 크리스마스에 눈을 내려 달라는 소원을 빈다. 어린 산타는 사라의 소원을 들어줄 수가 없어 당황하지만 다리를 다쳤던 아빠 산타가 사라의 소원을 들어줄 멋진 선물을 담은 자루를 들고 나타난다.

김수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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