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열린 고양시의회 김미현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재)고양문화재단에 질의하고 재단의 조직관리 부실과 미숙한 행정을 질타했다. 사진=김미현의원
고양시의회 김미현(식사·중산·정발산·풍산·고봉) 의원이 지난달 29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재)고양문화재단의 조직관리 부실과 비효율적이고 미숙한 행정을 지적했다.

기획공연 준비 과정에서 재단 직원들의 근무태도 개선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재단에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 제25조 장애인 상시 근로자 의무고용률(3%)을 채우지 못해 위반한 행위 ▶근로기준법에 의한 정당한 해고 절차를 무시한 부당해고 행위 ▶세금 체납을 확인하지 못해 지난 4년간 부가가치세 체납액과 가산액 발생 문제 등을 지적했다.

또 이에 따른 미숙한 손해배상 청구 진행 행위, 시 감사담당관 감사에서도 12개 사항중 7개를 행정 미숙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권기금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2017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기획공연 당시 과거와 비교해 무성의한 홍보와 무책임으로 일관해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출하는 한편, 재단의 책임감 부족과 운영 미숙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재단은 ‘인적자원관리시스템’을 개선해 빠른 시일 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지만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인적자원관리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기능의 하나이자 인사관리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직무분석’은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라며 “직무분석을 통해 합리적 채용, 배치, 승진, 적성, 안전, 교육훈련 및 경력개발, 임금관리, 평가관리, 업무개선, 업무배분, 합리적 노사관계 등을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2014년 12월에서 2015년 3월까지 진행됐던 ‘(재)고양문화재단 운영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지적받은 문제점을 복기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적인 발상으로 고양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으뜸재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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