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4일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행낭곡 어민공동작업장에 6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선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등대를 설치했다.

행낭곡 어민공동작업장은 주변에서 어로활동을 하는 어민들이 수확물이나 어구 등을 선·하적 하는 장소이며 육지에서 약 1.2㎞떨어진 곳에 인공 섬처럼 설치돼 있어 어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던 곳이었다.

행낭곡등대는 공동작업장 끝단에 위치하고 안전과 미관을 고려해 8각형 단면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높이 10m)로 설치했으며 야간에는 약 15km 떨어진 곳에서도 등대 불빛을 볼 수 있도록 LED 등명기를 설치해 어선들이 등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태환 항로표지과장은 “이번에 설치한 행낭곡등대가 공동작업장을 이용하는 어선들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희망의 등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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