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2일간 후계농업경영인 사업희망자 3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후계농업경영인 능력개발 교육'을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사진=양주시청
양주시가 농업 미래를 책임질 후계농업경영인들이 발굴·육성에 나섰다.

4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0여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2017년 후계농업경영인 능력개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미래 양주 농업을 이끌어갈 젊고 유능한 후계농 발굴을 위해 후계농의 성장 단계별 수준을 고려한 감동365 맞춤형 교육의 일환으로 내년도 후계농 육성사업의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 요령과 신청서 작성 기술 등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매년 12월 말 신청하는 후계농 육성사업은 농업교육을 받고 창업을 계획하거나 농업을 가업으로 승계하고자 하는 농업인을 미래 농업의 주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자금과 각종 교육,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50세 미만으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10년이 지나지 않아야 하며 농업계 학교(농고·농대 등) 졸업 또는 시장이 인정한 농업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후계농으로 선정되면 농지구입, 영농시설 등에 필요한 창업자금으로 최대 2억 원(연이자 2%·3년 거치 7년 상환)까지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선정된 후 5년이 경과해 다시 우수 후계농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될 경우 2억 원(연이자 1%·5년 거치 10년 상환)의 융자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 영농규모 확대와 경영개선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젊고, 능력 있는 미래 후계 농업인 육성이 절실하다”며, “후계농업경영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양주농업의 핵심인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1981년부터 현재까지 36년 동안 437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을 선정해 육성·지원해오고 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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