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바른 성과치관 형성을 위해 산모체험,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받는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가 새롭게 문연다.

2007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문을 연 성문화센터는 10년간 노후화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체인지업캠퍼스 파주캠프에 이전·개관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1일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이전 및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성문화센터를 개방한다.

체인지업캠퍼스 파주캠프 내 523㎡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 성문화센터에는 생명·문화·건강·소통·관계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 생명공간에서는 산도체험, 태아발달과정, 태동체험, 임신자켓 체험, 신생아인형 안아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문화공간에서는 나를 칭찬하기, 다양한 나·너·우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층 건강공간에서는 사춘기의 변화, 음란물예방, 성병교육 등이 진행되고, 소통공간에서는 다양성 트레이닝, 젠더트레이닝, 역할극 등을 할 수 있다. 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 양성평등교육 등 관계공간도 자리한다.

개관식에서는 경기도 청소년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래퍼) 아웃사이더가 나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강연과 공연을 펼친다.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에는 북부지역 아동 청소년들이 건전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관 성교육, 찾아가는 성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해 올해 9월까지 4만4천663명의 청소년이 다녀갔다.

송유면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새 단장을 마친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최근의 성교육 트렌드를 반영하고 새로운 교구와 매체를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성교육에 뜻이 있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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