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연장선은 검단신도시 택지개발로 발생되는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재 운행 중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번 변경안은 총연장 6.9㎞에 3개 역사, 총사업비 7천277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까지 건설하는 내용을 담겨 있다.

시는 당초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검단1지구~검단2지구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계획해 2011년 1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검단신도시 2지구가 취소되면서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변경됐다.

사또 시는 도시철도1호선 사업비 절감을 위해 철도노선의 선형을 가능한 직선화하고,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피가 용이하고 건설비가 저렴한 저심도 정거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1년 총사업비 1조3천331억 원 중 986억 원을 줄였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승인을 받기까지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성과를 거뒀다”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타당성평가와 조사를 완료하고 공사수행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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