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마이스산업 시장 다변화를 위해 태국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시는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5일~8일 태국 방콕에서 ‘방콕 마이스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 등으로 중국 시장에만 기대는 단체관광 유치의 한계를 감안해, 신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태국은 한―태국 간 취항 노선이 많은 국가로, 중국 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동남아 단체관광 유치에 있어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다.

시는 태국을 동남아 지역 유치 마케팅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등 국제 물류·교통 인프라, 송도국제도시 등 융복합 마이스산업 인프라, 의료관광의 강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호텔, 유람선 등 지역 관광사업체도 공동으로 참여해, 현지 기업회의 전문여행사 등 110여 명의 태국 바이어들을 상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중 교류재개에도 마이스산업 시장의 다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라며 “마이스 중심도시 인천의 무한한 매력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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