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공회의소는 2016년 매출액 기준 전국 1천 대 기업 중 본사 소재지가 성남인 기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36개사가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한국콘텐츠미디어는 매년 외부감사법인이 공시한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매출액 1천 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성남상의는 이 자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2016년 매출액 기준 1천 대 기업의 현황과 경영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6년 매출액 기준 전국 1천 대 기업(매출액 1천 대 기업) 중 성남지역에 본사를 둔 업체는 36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가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56조280억 원을 기록했고 매출액 1천 대 기업 전체 매출액의 2.7%를 차지했다.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7만8천118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1천 대 기업에 속한 성남기업 36개사 중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27개사, 감소한 업체는 9개사로 나타났다.

㈜케이티(22위), 삼성중공업㈜(48위), SK가스㈜(120위), 네이버㈜(154위), 삼성전자판매㈜(166위), ㈜파리크라상(194위) 총 6개사가 전국 200위 안에 들었으며, 매출액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가 총 12개사로 나타났다.

매출액 1천 대 기업에 속한 성남 기업의 2016년 영업이익은 3조5천879억 원, 순이익은 2조9천512억 원으로 집계돼 각각 전년대비 112.7%, 63.1% 증가했다.

이는 일부 업종 불황으로 어려운 기업을 제외하고는 매출액 상위 기업의 채산성이 개선됐으며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종 분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1천 대 기업에 속한 성남 기업 36개사 중 제조업체가 16개사(44.4%), 비제조업체가 20개사(55.6%)로 조사됐다.

한편, 매출액 1천 대 기업체 수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시(495개사), 경기도(167개사), 인천광역시(42개사), 부산광역시(40개사) 순으로 많았으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성남시(36개사) 소재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천 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2천68조3천300억 원(전년 대비 3.6% 감소)이며, 근로자 수는 183만3천834명(전년 대비 2.5% 감소)로 집계됐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