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오산시가 독립유공자 고 공칠보 의사의 증손자 공병삼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오산시청
오산시는 지난 1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민, 공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고 공칠보 의사의 증손자 공병삼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고 공칠보 의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22만 오산시민을 대표해 곽상욱 오산시장이 수여했다.

독립유공자 공칠보 의사는 경기도 오산 출신으로 1919년 3월 29일 오산 오매장터에서 조국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태형 90대와 6개월간 고문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1939년 10월 27일에 순국했다.

곽상욱 시장은 “나라가 없을 때 생명을 담보로 독립운동을 하신 애국지사에 대한 예우와 지원은 강화되어야 하고 그 희생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패를 받은 공병삼 씨는 “증조할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오산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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