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지구 1만7천여㎡부지, 내년 2월 이레일과 협약

올해 상반기 개통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과 연계되는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 된다.

5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장현지구 내 광석동 300번지 일원 1만7천여㎡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306억 원에 매입해 사업시행자인 이레일㈜에게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부지로 제공하고 완공 후 센터를 기부채납 받는 내용의 시흥시청역 일반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안을 의회에 보고했다.

시는 내년 2월 이레일㈜과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5월에 건축인허가 등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늦어도 7월 공사에 착공해 202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6만여 ㎡의 복합환승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환승주차장외에 터미널, 컨벤션, 영화관, 쇼핑시설을 포함한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는 올해 상반기 개통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시흥시청역과 지하로 연계돼 이용객들의 편의를 확보했다.

사업시행자측은 “교통, 쇼핑, 문화, 휴식 공간 등이 포함된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개발 컨셉트를 구성했다”고 보고했다.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건설단계 3천451억 원, 1천623명 고용유발 효과와 운영단계 총 6천913억 원, 5천782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시의회 이복희 의원은 “교통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시민편의를 도모해야 한다”며 “시의회에서도 직간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준공되면 교통, 물류의 접근 및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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