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 결과 인천광역시와 함께 3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573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7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서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산출한다.

올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민은 전체 23만5천600명으로 측정 대상기관의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2천명, 소속 직원 6만3천200명, 학계 및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 업무관계자, 지역민·학부모 등 2만400명 등이다.

올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94점으로, 전년도 7.85점 대비 0.09점 상승했다.

경기도(7.77, +0.41)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인천광역시(7.77, +0.83)와 강원도(7.76, +0.77), 전라북도(7.71, +0.48), 부산광역시(7.69, +0.28), 세종특별자치시(7.68, +0.60), 광주광역시(7.63, +0.44), 대전광역시(7.57, +0.16) 등과 함께 3등급을 받았다.

1등급에는 충청남도(8.07, +0.44)와 경상남도(8.05, +0.22), 2등급에는 울산광역시(7.91, +0.58)와 제주특별자치도(7.84, +0.81) 등이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천시(8.13, +0.18)와 광명시(8.11, +0.62), 안성시(8.11, +0.11)가 1등급을 받았으며 경기도교육청(7.40, +0.15)은 4등급, 경기신용보증재단(8.46, +0.31)과 경기도시공사(8.11, +0.35)는 각각 3등급을 받았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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