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광주FC를 이끌었던 남기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성남은 6일 “2018시즌 팀을 이끌 지도자로 남기일 감독을 선임했다”며 “남 감독은 2014년 K리그 챌린지에 있던 광주를 K리그 클래식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성남은 “올 시즌 목표로 잡았던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실패한 뒤 전반적인 체질개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장기적인 팀 리빌딩에 적합한 감독들을 후보군에 놓고 고심했고, 남기일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했다”고 덧붙였다.

남기일 감독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라며 “선수 시절 활약했던성남으로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승격을 목표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안정된 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남 감독은 부천 SK와 전남 드래곤즈,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천안시청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한 뒤 2011년 광주FC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2013년 광주FC의 감독대행을 맡다가 2015년부터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올 시즌 중반 사퇴했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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