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망 구축예산 1조3천억, 1천910억 추가… 철도사업 청신호
인천 올해보다 국비 8,4% 증가… SOC 등 주요사업 예산확보 성공

내년도 경기도와 인천시의 국비가 12조원과 2조7천여억원으로 확보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등 주요 사업 예산이 증액돼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내년도 경기도 국비 확보액은 12조 원 이상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국회에 증액을 건의한 중점건의사업 78건 중 32건이 반영돼 최종 2천183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국회가 증액한 경기도 주요 사업을 보면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당초 79억 원에서 100억 원 증액돼 총 179억 원이 확보됐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 또한 정부안 136억 원에서, 100억원 증액된 236억 원을 챙겼다.

특히 서해선(흥성~송산) 복선전철 예산으로 5천833억 원, 이천~문경 철도 건설에 2천876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일산~삼성) 300억 원 등 교통망 구축 예산으로 1조3천892억 원을 확보해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속철도 2개 사업 414억원, 광역철도 8개 사업 3천405억 원, 일반철도 8개 사업 9천827억 원, 시설개량 및 승강설비 등 6개 사업 246억 원 등이다. 이는 당초 정부안이었던 1조1천982억 원보다 1천910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밖에도 평택 BIX 도로설치 20억 원,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건립 34억 원, 경기지역 기반 게입산업 육성 20억 원, 오산 미니어처 테마파크조성 20억 원,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사업 479억여 원 등이 반영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국비 지원에 공을 들였던 2층 광역버스 도입지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 예산은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다.

◇인천시=인천시는 총 2조 6천754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올해보다 8.4%, 금액으로는 2천69억 원이 증가한 액수다.

주요 증액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발 KTX 건설 예산이 올해 47억 원에서 235억 원으로 증가했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예산이 올해 156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예산이 올해 66억 원에서 167억 원으로 증가했고,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예산이 23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신축 예산이 180억 원에서 320억 원으로, 서해5도 종합발전지원 예산이 58억 원에서 76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사회복지 분야 등에서도 국비 확보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거첨도~약암리 도로개설 7억 원, 원당~태리 광역도로 개설 5억 원, 무의도 자연휴양림 조성 4억 원,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 20억 원, 중구 청소년 수련관 건립 17억 원, 연수 체육센터 건립 12억 원, 도림2지구 진입도로개설 5억 원, 청천농장 진입도로 확장 5억 원,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10억 원 등이 반영돼 내년에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303억 원,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 250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93억 원, 서해5도 종합발전지원 76억 원, 소래 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65억 원, 강화북단 대산~당산 간 도로개설 47억 원, 계양IC 화물차고지 조성 36억 원 등 주요 사업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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