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1위를 전국에서는 15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서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산출한다.

계양구는 종합청렴도 점수에서 전국 자치구 평균(8.05점)보다 0.20점 높은 8.25점을 받았으며, 외부청렴도는 전국 자치구 평균(8.22점)보다 0.16점 높은 8.38점 및 내부 청렴도는 전국 자치구 평균(7.65점)보다 0.24점 높은 7.89점을 받았다.

업무별로는 공사 관리·감독 업무가 9.46점(전년도 8.96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주요 건설공사 현장 기동점검이 주요한 역할로 파악된다.

구는 구청장 및 부구청장, 국장 등을 포함해 전체부서의 업무추진비, 급량비, 전 직원의 출장여비, 시간외 근무수당 지출내역을 내부 행정망을 통해 매월 공개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5개 분야 32개 시책을 연중 지속해서 실시해 왔다.

특히 8년 연속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등의 사례로 징계를 받은 직원이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우 구청장은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은 구민 모두에게 청렴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청렴’하면 계양구가 떠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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