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내악의 역사를 쓰고 있는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수원에 찾아온다.

노부스 콰르텟은 오는 1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서 공연 ‘노부스 디케이드’를 선보인다.

노부스 콰르텟은 솔리스트로도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첼리스트 문웅휘, 비올리스트 이승원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멤버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그룹이다.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은 이들은 세계 현악4중주계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오고 있다.

결성 후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를 비롯해서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저명한 실내악 콩쿠르에서 높은 순위로 입상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노부스 콰르텟의 모든 콩쿠르 기록은 한국인 최초다.

2012년 세계 최고권위의 독일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 수상, 2014년 한국 현악사중주단으로서는 최초로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완전히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실내악 분야의 세계 최고 매니지먼트사인 짐멘아우어(Impresariat Simmenauer)의 첫 한국인 전속 아티스트이자, 유일한 아시아인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제12번, 멘델스존 현악 4중주 제6번 그리고 드보르작 현악 4중주 제13번을 연주할 예정으로, 지역내 클래식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공연을 기획한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현들의 조화와 실내악에 대한 열정, 현악 4중주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며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suwonskartrium.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031-250-5300.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