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오산천 남촌대교 일대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리 하부 하중도(강 한 가운데 만들어진 섬 모양의 퇴적지형)를 제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제거한 남촌대교 하부 하중도는 2006년 준공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오산천 하천환경정비사업 후 10여 년동안 퇴적된 것이다.

시는 하중도 제거를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시 하천범람 등의 재해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남촌대교 일원 오산천의 너비는 110m로써 140m인 상·하류이 비해 20% 정도 좁다.

특히 남촌대교 교량 높이가 계획홍수위보다 낮아 하중도가 홍수시 수위상승에 영향을 미쳐 왔다.

시 관계자는 “오산천의 통수단면적 확보해 집중호우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남촌대교 하부 하중도 제거와 더불어 물 흐름을 방해하는 하천 내 버드나무 일부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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