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7천400여만 원을 들여 ‘S’자 형태로 굴곡진 동원동 144-2번지 일원 도로의 선형 개량 공사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180m 길이로 굽은 도로는 동원3교 북측지점부터 동원동 145-4번지 지점까지 직선거리 120m 길이로 개선된다.
기존 4m이던 도로 폭은 9m로 넓어진다.
도로 한 쪽에는 폭 1.5m의 인도가 새로 설치된다.
동원동 144-2번지 일원의 도로는 차량 통행은 잦지 않지만 인근 이우학교(중·고교 전교생 426명)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한다.
선형이 불량한 탓에 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인도도 없어 학생들의 통학 안전 대책이 요구돼 왔다.
시는 이곳 도로가 속한 분당구 동원동 일대 6만 9천885㎡ 규모 부지가 2007년 일반산업단지 지정, 2009년 토지 보상 등의 절차 이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26일 동원동 일반산업단지를 해제하고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도로 개선 등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동원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부지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