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열린 '게발선인장 신품종 육성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이 선인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7일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게발선인장’ 신품종 개발을 위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게발선인장 재배농가 및 유통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회는 신품종 개발에 앞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계통을 심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과를 반영해 2개 품종을 신규 등록·출원할 계획이다.

줄기형태가 게의 발과 비슷한 게발선인장은 겨울에 꽃이 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선인장’으로도 불리며, 꽃색이 다양하고 화려해 인기가 많은 분화다.

예비 신품종으로 기대되는 계통은 진오렌지색과 순백색 선인장이다.

농기원은 2012년 게발선인장 품종을 처음 출원한 뒤 올해까지 매년 새로운 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김순재 도 농업기술원장은 “국산 품종의 지속적 개발이 도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이 개발한 게발선인장은 총 6개 품종으로 2015년부터 3년간 도내 농가에 40만주를 보급했다.

채태병기자/ctb@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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