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2020년까지 732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를 22.2% 감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세먼지 종합대책 마련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직경 10㎛ 이하 미세먼지(PM10) 농도를 2016년 기준 45㎍/㎥에서 2020년 35㎍/㎥ 수준으로 10㎍/㎥(22.2%) 낮추는 것이 목표다.

종합대책에는 미세먼지 측정소를 현재 2곳에서 12곳으로 늘리고 대형 대기오염 전광판을 1개에서 3개로 확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도 8개 신설한다.

현재 남양주지역에는 환경부가 관리하는 미세먼지 측정소 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2곳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자체 측정소 8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중 1곳은 차량 탑재형 이동측정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주의보·경보에 앞선 ‘나쁨’단계일 때부터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고 기동반을 운영,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 사업장과 불법 소각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에 마스크 75만3천762개와 공기청정기 3천385대를 지원하고 학교 흙 운동장에는 친환경 먼지 억제제를 살포한다.

대형 도시 숲 20곳 85㏊를 조성하고 나무 20만5천762그루를 심어 연간 미세먼지 14t을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빅데이터 연계 지능형 대응 플랫폼 구축, 도로 미세먼지 제로화,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책임관리제, 시민참여형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염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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