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권(성남 성일중·3년)이 경기도하키협회가 수여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도하키협회는 8일 평택 더블유웨딩홀에서 ‘2017 경기도 하키인의 밤’ 행사를 열고 올 시즌 활약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올해 주장을 맡은 김민권은 팀이 전국대회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성일중은 지난 4월 춘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소년체전, 종별선수권, 문체부장관기까지 4개 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민권은 춘계대회와 장관기 등에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최우수단체상 또한 성일중이 차지했다.

이밖에 수원 태장고와 성남 이매고는 우수단체상을 각각 수상했다.

여고부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태장고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5관왕의 쾌거를 이뤘고, 이매고는 남고부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강현영 태장고 코치와 임봉혁 이매고 코치는 각각 우수지도상을 안았다.

도하키협회는 성일중과 우수단체 2팀에 각각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하키용품을 전달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태장고는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