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공동대표 이원욱·전현희, 연구책임의원 김경수)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공동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단장 신재행)이 주관한 ‘제1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포럼’이 7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돼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포럼은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등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박종원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이 ‘수소차 기술로드맵’을,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이 ‘수소차, 수소충전소 보급 및 제도 개선 방향’을, 김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수소에너지 해외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발표한 박종원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은 “2020년 이후 글로벌 수소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대비해 수소전기차 시장 및 기술 선도를 위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이를 위해 ▶수소전기차의 공용화가 가능한 부품과 전용부품에 대한 기술개발 방향 설정 ▶수소전기차 보급에 필요한 수소 및 수소충전소 가격저감 기술 개발이 시급하며 이를 위한 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국내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40%에서 2022년까지 80%를 달성하고 수소전기차 및 차량부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이원욱 공동대표 의원은 국내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논의가 있어야 하며 정부가 토대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원욱 의원은 축사를 통해 “수소에너지 사용은 지구가 앓고 있는 환경폐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에너지패러다임을 이끌 에너지 대안”이라며 “오늘 자리를 통해 수소사회로 나아가야 할 다양한 의견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 연구책임의원인 김경수 의원은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모두에 매진하고 있다”며 “어디에 주력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부의 방향이 관건이며 이 부분을 만들어가는 데 수소산업계의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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