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이 평소 친분이 있던 5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양만안경찰서는 A씨가 B전 국회의원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전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B씨가 지난달 안양시 한 호텔에서 성폭행하려고 했는데 내가 달아나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소장에는 B전 의원이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구의 한 공원에선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두 사람은 한 학술 모임에서 만나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고소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고소 내용을 토대로 증거자료를 확보 중”이며 “조만간 B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