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책과 도감을 출간하고 있는 출판사가 우리 땅에서 사는 곤충들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을 출간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대상이 되는 이 책은 개미, 사슴벌레, 소똥구리, 매미, 사마귀, 잠자리 들 벌레 31종을 자세히 다른다. 보리출판사는 교과서나 참고서에서는 글과 사진으로 딱딱하게 나열해 아이들이 곤충에 대한 지식을 쉽게 익힐 수 없다는 점에 착안,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꼭 알아야 할 곤충 생태 정보들을 재미있게 담았다. 이 책은 곤충의 생김새와 특징뿐 아니라 서식지, 한살이, 짝짓기 정보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고 흥미롭게 서술한다. 주인공 하루가 곤충 세계에 뛰어든 이야기로 풀어내는 내용은 곤충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함과 동시에 벌레들이 경멸하거나 업신여길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교과 지식 연계와 인성 교육을 동시에 선사해 줄 것이다. 값 1만6천 원.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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